창업

직원 한 명이 아쉬운 초기 창업기업의 청년·고졸 인재 채용법

대한상의가 전국 직업계고 3학년 5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시행합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인력난에 시달리는 초기 창업기업·소상공인이 청년·고졸 인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지 실무 관점에서 짚었습니다.

대졸 경력직만 찾다 지친 대표님께

초기 창업기업이 채용에서 가장 자주 빠지는 함정이 '경력직 한 명이면 다 해결될 텐데'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검증된 경력자는 몸값도 높고, 작은 팀의 불확실성을 감수하려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 눈여겨볼 만한 흐름이 직업계고 출신 청년 인재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569개 직업계고 3학년 약 5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 고졸 취업 예정자의 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 같은 직무 기초역량을 표준화된 지표로 진단해, 기업이 채용에 참고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런 인프라가 갖춰진다는 건 초기 기업 입장에서 검증 비용이 낮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초기 기업이 고졸·청년 채용에서 얻는 것

  • 성장 여력: 완성된 경력자보다 함께 배우며 성장할 사람이 스타트업 문화에는 오히려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무를 회사와 함께 정의해 나갈 수 있습니다.
  • 인건비 부담 완화: 청년 채용과 관련해 정부·지자체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들이 운영되곤 합니다. 다만 요건과 지원 규모는 사업·연도마다 달라지므로 고용노동부, 고용24 등 공식 채널에서 현행 사업을 확인해야 합니다.
  • 지역 인재 정착: 지역 직업계고와 연계하면 지역 기반 사업의 안정적 인력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채용 전에 준비해야 할 현실적인 것들

청년·신입을 뽑기로 했다면, '뽑는 것'보다 '가르치고 붙잡는 것'에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온보딩 자료: 경력자는 알아서 하겠지만 신입은 다릅니다. 업무 매뉴얼, 용어집, 첫 2주 할 일 목록만 있어도 정착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 사수·멘토 지정: 한 명이라도 질문할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가 직접 하더라도 '언제 물어봐도 된다'는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
  • 근로계약과 4대보험: 신입이라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조건 명시, 최저임금 준수, 4대보험 가입은 예외가 없습니다. 수습기간을 두더라도 최저임금 감액 적용에는 조건과 한도가 있으니 정확한 기준은 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 수습·평가 기준: 서로에 대한 기대를 초반에 맞추기 위해 수습 기간의 평가 항목을 미리 공유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싸게 쓰는 인력'이 아니라 '함께 크는 동료'로

고졸·청년 채용을 단순히 인건비 절감 수단으로만 접근하면 대개 실패합니다. 진단 지표나 스펙은 출발점일 뿐이고, 실제 정착과 성과는 회사가 얼마나 성장 경로를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여기서 3년 있으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어야 좋은 청년 인재가 남습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채용지원·인건비 지원 제도, 인증진단 활용 방식은 시행 시점과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채용을 계획한다면 대한상의, 고용노동부, 지역 직업계고 등 공식 채널의 안내를 확인하고, 근로계약·4대보험·지원금 요건 등 개별 사안은 노무사·세무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적 조언이 아닙니다. 정책·제도·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공식 채널이나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업공통능력 인증진단 결과를 채용에 어떻게 활용하나요?
직무 기초역량을 표준화된 지표로 보여주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지원자를 이해하는 하나의 자료일 뿐, 실제 채용은 직무 적합성과 면접 등을 종합해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활용 방식과 결과 제공 범위는 주관기관 안내를 확인하세요.
청년을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나요?
정부·지자체가 청년 채용과 관련한 인건비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대상·요건·지원 규모는 사업과 연도마다 달라집니다. 현재 시행 중인 사업은 고용24 등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고, 신청 요건은 담당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보다 적게 줘도 되나요?
수습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감액은 계약기간·직종 등 일정 요건에서만, 정해진 한도 내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모든 경우에 감액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적용 전에 노무 전문가에게 개별 상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입 직원이 금방 그만두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기 정착률은 채용보다 온보딩과 성장 경로 제시에 크게 좌우됩니다. 첫 2주 할 일 목록, 질문할 수 있는 멘토 지정, 수습 평가 기준 공유 같은 기본 장치만 갖춰도 이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자료